베이징 디지털 텔레콤 지분 9% 2억1천400만 홍콩달러에 인수

전액 현금 지급..中 대도시 시장 포화로, 지방 공략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중국 오프라인 및 지방 도시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의 하나로 가전제품 판매 체인 베이징 디지털 텔레콤 지분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베이징 디지털 텔레콤 성명에 의하면 징둥닷컴은 베이징 디지털 텔레콤 지분 9%를 2억1천400만 홍콩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은 별도 성명에서 양사가 파이낸싱과 물류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협업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닷컴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중국 대도시 시장 포화에 따라 중소 도시를 포함한 지방 공략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와 함께 지난 4년여 사이 급성장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에 이은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부상한 핀뚜워뚜워를 벤치마킹한 집단 할인 구매 서비스에도 뛰어드는 등 경쟁력 보강에 부심해왔다.

홍콩을 거점으로 2001년 출범한 베이징 디지털 텔레콤은 지난해 말 현재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1천600여 개 점포를 중국 22개 성과 4개 성급 도시에 두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을 판매해왔다.

베이징 디지털 텔레콤도 중국 지방 공략에 더욱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지난해 회사 재무 보고서가 밝혔다.

징둥닷컴은 지난 1분기 수익이 73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3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1천21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 주식은 29일 32달러로, 1%가량 하락해 마감됐다.

이로써 시총은 530억 달러로 평가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0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