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천주 추가 매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섰다.

3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6일 자사주 5천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로써 손 회장은 총 6만3천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천790억원을 거두는 등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관련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25일에는 국제자산신탁과 주식인수계약(SPA)도 체결했다.

지난 1월 지주 출범 후 뛰어난 재무 성과와 함께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1등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하반기 경영성과 및 종합금융그룹 조기 구축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재차 천명하고자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음 달 하순에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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