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민관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30일 경기도 평택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원익IPS를 방문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에 대비해 피해 우려 품목을 철저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관이 합심해 대처한다면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 주요 품목의 수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근본적으로 부품·소재·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수입처 다변화로 산업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관이 방문한 원익IPS는 반도체 중착 장비를 국산화해 주요 반도체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성 장관은 원익IPS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장비 국산화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제2, 제3의 원익IPS가 성장하도록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등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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