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 파마-AI 스타트업 하이톈, 추가 신청 철회

당국 "4개사, 회계-정보 공개 등 핵심 여건 모두 미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나스닥'으로 지난 22일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된 과학기술창업판(커촹반)에서 2개 종목이 추가로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고 차이신이 31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제약사 NKD 파마와 인공 지능(AI) 스타트업 베이징 하이톈 루이 성 사이언스 테크놀로지가 상장 신청을 거둬드렸다.

이로써 '스타 마켓'으로도 불리는 커촹반 상장 신청을 거둬들인 회사는 베이징 파파야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반도체 메이커 허젠 테크놀로지를 포함해 모두 4개로 늘어났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상하이 증시 당국은 이들 4개사가 모두 비즈니스와 회계 및 정보 공개 등 핵심 부문에서 여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커촹반은 1차로 상장한 25개 종목이 첫날 평균 140%까지 치솟는 등 시장의 열렬한 호응 속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 열기 속에 3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주 후반 들어 열기가 완연히 식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커촹반은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커촹반을 통해 상장이 허가에서 등록으로 완화됐으며, IPO 밸류에이션 기준도 느슨해져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차등 표결권도 허용됐다.

중국 당국 집계에 의하면 30일 현재 커촹반 상장 신청은 모두 149건이 이뤄졌으며,이 가운데 28건이 심사를 통과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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