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그간 두 차례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은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31일 농협경제지주와 공동으로 실시한 알뜰주유소 6차연도 유류공급사 선정 입찰에서 중부권은 SK에너지, 남부권은 에쓰오일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총 4개사가 응찰했고, 이 중 공급자로 선정된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은 오는 9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수송용 석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크게 1부와 2부 시장으로 분류된다.

1부 시장은 정유사가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직접 공급하고,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유류를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배송한다.

1부 시장은 다시 지역별로 중부권역과 남부권역 등으로 나뉜다.

이번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지난 22일 입찰에 이어 24일 재입찰에서도 유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계산에 정유업계가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1부 시장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석유공사는 앞으로 2부 시장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이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고,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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