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이체방크의 올해 신입 채용 프로그램에 지원한 졸업생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작년보다 3만명이 줄어들었다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도이체방크의 올해 '글로벌 졸업자 프로그램(graduate programme)'에 8만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졸업자 프로그램은 회사의 신입 채용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800명 채용에 11만명이 지원한 바 있다.

회사는 이달 초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직원 중 1만8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가 올해 몇 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이체방크는 은행 핵심 분야에서는 직원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2001년 9월 11일, 트럼프는 어디에 있었나

"나도 거기 있었지만 나 자신을 긴급구조대원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9·11 테러와 관련한 질병에 시달리는 경찰, 소방관 등에 영구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에 서명한 뒤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고 당시의 긴급구조대원을 '영웅'이라 칭하며 찬양한 뒤에, 자신도 현장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실확인 사이트인 폴리팩트는 "트럼프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틀 뒤에는 적어도 그라운드 제로 근처에 있었다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러 당시 현장 근처에 있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9·11 테러와 관련한 잘못된 진술을 한 바가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연설에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질 때 뉴저지주에서 수천 명이 환호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는 게 수차례 판명됐다.

지난 2016년 버펄로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쌍둥이 빌딩의 잔해를 제거하는 데 조금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부적절한 말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테러 당시 뉴욕의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졌기 때문에 자신이 소유한 빌딩이 이제 맨해튼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트럼프는 자랑했었다. (권용욱 기자)



◇ 美 리모델링 열기 냉각…주택시장 전망 악화

미국 주택 시장의 부진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왔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된 리모델링 열풍이 식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버드대 주택연구센터는 3분기에 주택 보유자의 개량 및 수리 지출이 6.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주택건설협회의 로버트 디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모델링 둔화가 시작됐다며 소형 리모델링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리모델링이 주택 매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매도를 앞두고 주택을 수선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가 줄면서 리모델링도 감소하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도 리모델링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빠르게 오를 땐 주택 보유자들이 기꺼이 집에 재투자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임금 상승 속도보다 느려지면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만, 매체는 환경친화적인 소비자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리모델링 수요를 떠받친다며 베이비 부머의 리모델링 수요도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넷플릭스 경영진, 한때 '빈지' 단어에 우려 표해

넷플릭스 경영진들이 '빈지'(binge)라는 단어에 대해 우려한 적 있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0일 보도했다.

빈지워칭이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한 번에 몰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한 시즌을 일시에 선보이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빈지워칭 현상을 선도했다.

이에 대해 신디 홀란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부사장은 "빈지라는 단어가 우려스러웠다"고 말했다.

빈지워칭에서 빈지는 원래 폭음, 폭식 등을 의미하는 단어다.

홀란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부사장은 "우리는 다른 단어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넷플릭스 사용 고객과 언론들이 계속 빈지라는 단어로 돌아와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빈지라는 단어를)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빈지 대신 마라톤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려 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부사장인 토드 옐린은 지난 2012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빈지라는 단어는 마치 병적으로 들린다"면서 "마라톤이라는 단어가 더 기념적인 느낌을 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일본인 평균수명 사상 최고 경신…3대 질병 사망률 개선

2018년 일본인 평균 수명은 여성이 87.32세, 남성이 81.25세로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여성이 6년 연속, 남성이 7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후생노동성이 30일 발표한 간이생명표에 따르면 2018년 평균 수명은 여성의 경우 전년에 비해 0.05세, 남성은 0.16세 늘어났다. 남녀 모두 암과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개선된 영향이다.

3대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50.06%, 여성이 45.52%였다.

후생노동성이 파악한 50개국·지역에서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여성이 2위, 남성이 3위로 모두 전년과 같은 순위였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 수준과 건강 의식 향상 등의 성과로 보이며,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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