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갈등 등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 딜링룸 진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일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의 FX 딜링룸에서도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팀장급 이동 및 승진, 조직 개편에 따른 부서 통폐합, 딜러 업무 변동 등이 주요 변화다.

하반기 FX 딜링룸 인사에서는 외환 딜러들의 변동이 많지는 않았지만, 부·팀장 이동과 조직 개편 현상이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의 경우 트레이딩부 박형우 부장이 종로금융센터장으로 이동하면서 김경호 부장이 트레이딩부 부서장 자리를 맡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자금운용부 김진희 팀장이 Pre-CEO(예비지점장)로 승진하면서 연수를 떠났고, 같은 부서 내 기업영업 업무를 담당하던 윤동현 팀장이 오게 됐다.

두 은행 모두 FX 실무자 업무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는 기존 외환파생상품운용부가 증권운용부와 합쳐지며 트레이딩부로 개편됐다.

트레이딩부 부장은 기존 외환파생상품운용부를 담당했던 문영선 부장이 맡는다.

트레이딩부로 두 명의 신규 인력이 전입했으나 아직 업무 분장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업무 분장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의 트레이딩부 신설은 본점 부서를 축소해 영업점 등으로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려 한 전사적 조직개편의 일환이다.

한편, KDB산업은행 딜링룸에서는 이종 통화를 맡던 김용진 차장이 달러-원 스팟 업무를 맡게 됐다.

달러-원 스팟을 보던 이종원 과장은 이종 통화와 위안-원 업무를 담당한다.

두 딜러의 업무가 교대 식으로 바뀐 셈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딜링룸은 변동 사항이 없다.

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지방은행에도 딜링룸 인력은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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