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UCB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천400만 달러(한화 약 403억 원)이다.

향후 고객사의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최소 보장 계약 규모도 1억4천800만 달러(1천757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UCB의 위탁생산 계약은 이번이 세번째다.

UCB는 신경학과 면역학 분야의 신약개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에는 46억 유로(6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바이오 시장에서 UCB와 같은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단기간에 세 가지 제품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추신경계 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 요인으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 축적 억제를 목표로 하는 UCB의 후보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UCB와의 세 번째 제품계약을 통해 UCB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3공장의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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