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정원 기자 = 대우건설이 재무를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CFO로 정항기씨를 내정하고, 다음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 신임 CFO는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와,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상무, 현대증권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건물용 기계와 장비 설치 공사업을 하는 선진콘트롤엔엑세스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뿐 아니라 금융 측면에서도 경력을 쌓아온 인사로 전문성을 통해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당초 '낙하산' 인사라면서 외부인사 영입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정 신임 CFO의 내정에 대해서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소규모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집행 임원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신사업추진본부는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신사업발굴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 그동안 CFO를 맡아 온 김창환 전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기존 전략기획본부는 경영기획본부로 개편해 경영기획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조성진 전무가 본부장에 임명됐다.

기업가치 제고본부는 중장기 미래 성장 방향 제시 및 당면한 현안 해결을 주관하는 미래전략본부로 개편됐고, 임판섭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조직 개편에 따라 직제는 8본부 1원 38실 107팀에서 9본부 1원 40실 110팀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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