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급과 정책 요인으로 1% 미만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대해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측 하방요인(양호한 기상여건, 국제유가 안정), 정책적 요인(건보적용 확대 등) 등으로 1% 미만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는 2017년 1.9%, 2018년 1.5%에 이어 올해 1분기 0.5%로 하향 흐름을 띠고 있다. 이후에도 4월 0.6%, 5월 0.7%, 6월 0.7%, 7월 0.6%를 나타내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농축수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채소가격이, 사육증가로 축산물 가격이 안정됐다.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효과와 전년대비 국내휘발유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돼 하락폭이 -3.2에서 -5.9%로 확대했다.

지난해 5월~7월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던 두바이유 가격도 올해 같은 기간 6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는 "소비자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여름철 기상 상황 등 불안 요인에 사전 대응하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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