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대용량 5G 디지털 유니트(DU, Digital Unit)를 개발해 5세대 네트워크(5G) 상용망에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5G 커버리지를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5G DU는 스마트폰과 무선 신호를 주고받는 액티브 안테나 유니트(AAU, Active Antena Unit)를 통해 들어온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코어 장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대용량 5G DU는 AAU 수용 용량을 기존의 2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DU에 연결 가능한 AAU 개수는 기존의 18개에서 36개로 늘어난다.

36개의 AAU를 연결할 수 있는 대용량 5G DU 상용망 적용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AAU 수용 용량 증가로 인해 가입자 트래픽 처리 용량도 기존의 20Gbps에서 50Gbps로 2.5배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대용량 5G DU가 구축된 곳에서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5G DU 개발에서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기존 장비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했고 전력 사용량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 담당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5G 대용량 DU 구축을 시작했다"면서 "가입자 증가에 맞춰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커버리지 확대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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