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중국의 7월 제조업 경기는 2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1일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집계됐다. 전월치 49.4를 웃돌았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넉 달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해 지난 4월과 5월에도 50.2로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6월 들어 위축세로 돌아섰다.

CEBM의 종정셩 디렉터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를 나타내 여전히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하고 있으나 전월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 평가했다.

그는 세부항목을 살펴봤을 때 "신규 수주 및 생산량은 확장세로 돌아섰고 신규 수출 수주의 경우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으나 이 또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수 및 해외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종 디렉터는 "7월 중국 제조업이 회복 기미를 보였고, 기업들의 신뢰도도 탄탄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며 반등했다"면서 "중국의 감세 및 수수료 인하정책이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이 부동산시장과 금융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7월 공식 제조업 PMI를 49.7로 집계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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