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인텔이 화웨이에 제품을 더 팔기 위해 미국 정부에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밥 스완 인텔 CEO는 31일(현지시간) CNBC 방송을 통해 지난 2분기에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제품에 대해 화웨이에 일부 판매했다면서 '일반 목적의 컴퓨팅' 제품을 화웨이에 팔기 위한 면허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다음 주까지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까지 50건이 넘는 미국 기업들의 거래허가 면허 신청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추가 신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완 CEO는 "지금 진행되는 절차는 우리가 승인을 얻으려고 면허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우리 제품에 대해 상당수의 면허를 신청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지난주 업계로부터의 면허 신청을 마땅한 방법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우리는 이에 고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면허 승인에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완 CEO는 어떤 제품에 대한 판매 면허를 신청했는지 묻는 말에 주로 일반 목적의 컴퓨팅 반도체라고 답하고 만약 이것을 화웨이에 팔더라도 국가 안보 위험은 없다고 느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중국에 가장 많이 선적하는 제품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대형 고객인 화웨이를 보면 일반용 컴퓨터가 대부분"이라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일반용 컴퓨터라면 우려될만한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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