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랜드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랜드월드는 1일 중국 스포츠 브랜드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와 엑스텝은 지난 5월 케이스위스를 2억6천만 달러(약 3천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 매각으로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이 172%에서 16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 매각 이후에도 엑스텝 측과 공동으로 중국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합작사(JV) 설립을 통해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에 대한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빠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의 중국 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팔라디움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부츠 브랜드로 중국 내에서 1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딜을 통해 자본건실화를 완성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사업에서 지속해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얻는 기회가 됐다"면서 "양사가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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