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자국 은행들에 부동산 업종에 대한 대출을 억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다우존스가 1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31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은행들과의 회동에서 인민은행 관리들이 부동산 업종에 대한 대출 잔액이 은행시스템의 신용 재원의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소기업과 제조업, 농업부문에 대한 대출을 지원할 은행들의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 최고 지도부가 단기 부양책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완화정책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인민은행 관리들은 또 제조업에 대한 중장기 대출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으며 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기지(주택담보) 대출에 대해서도 '적절한 증가세'를 유지하도록 촉구하고 소비자에 대한 신용대출이 주택 구매에 쓰이지 않게 하도록 촉구했다.

이 관리들은 또 은행들에 자산관리상품이나 신탁대출을 통해 모집한 자금이 부동산 개발에 쓰이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레버리지비율이 높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 조달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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