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87억 弗→112억 弗"..차입액, 몇십억 弗 관측

위시 이사 "미·중 무역 마찰 충격, 아직 미미..가격 올려야 할 것"

"조만간 IPO나 M&A 계획 없다..中 제조업체 직거래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산 저가 양산품을 구매해 판매해온 美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위시가 미·중 무역 분쟁에도 추가 차입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저널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위시가 추가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112억 달러로 평가받았다면서, 2017년 차입 때 87억 달러에 달했음을 상기시켰다.

위시는 그러나 추가 차입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존 투자자에 포함된 GGV 캐피털 관계자는 "몇십억 달러를 차입했을 것이분명하다"고 말했다.

저널은 주요 경쟁사 엣시가 빈티지 상품 등에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위시는 대량생산되는 저가 품목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GGV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로 위시 이사회 멤버인 한스 퉁은 도널트 트럼프 美 대통령의 對中 관세 부과 충격이 아직은 제한적이라면서, 한 예로 위시 판매 가격이 바지의 경우 2달러, 목걸이는 1달러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퉁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퉁은 이와 관련해 위시가 중간상을 거치지 않기 위해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직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데이터 분석기관 치피북 데이터에 의하면 위시는 2011년 15억 달러를 차입했다. 퉁은 위시가 조만간 기업 공개나 인수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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