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구글과 달리 자체 앱에 검색 기능 깔아 서비스"

"바이두-구글-MS에서 인력 빼와"..바이두, 논평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쇼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바이두가 독점하다시피 해온 중국 검색엔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일 전한 바로는 바이트댄스는 위챗 공식 계정에 "유저에게 더 이상적인 경험을 주기 위한 일반 검색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중국 버전인 더우인 및 인기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과 연계해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바이두와 구글 및 마이크소프트 빙에서 일하던 인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바이트댄스는 자체 앱들에 검색 기능을 까는 식으로 바이두 및 구글과는 다르게 중국 유저들에게 접근할 방침이다.

그 첫 번째 시도로 계열 뉴스 서비스인 진르터우탸오를 통해 검색 기능을 제공하면서 광고 수익도 낸다는 전략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장이밍이 창업한 지 7년이 된 바이트댄스는 기업 가치가 75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 스타트업으로 평가된다고 저널이 지적했다.

반면 바이두는 그간 알리바바와 텐센트로부터 치받히면서 기업 가치가 2년 전보다 '반 토막'인 380억 달러로 주저앉은 것으로 비교됐다.

저널은 바이두에 바이트댄스의 검색 비즈니스 진출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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