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업체로는 처음으로 '2019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날 노사간 잠정 합의한 임금협상안을 두고 실시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쌍용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2천원 인상과 경영 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 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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