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무역 갈등을 푸는 올바르고 건설적인 방식이 분명히 아니다"고 비판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태국 방콕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신규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 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중국에서 실시한 무역 회담 결과를 보고한 이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급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은 자유 무역을 해치는 나쁜 행동을 수십년간 이어왔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원하고, 경쟁을 약화하는 무역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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