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청와대는 일본의 백색국가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어 "오늘로써 99일이 된 추경안은 임시 국무회의 진행 시점에도 통과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함은 대한민국 모두 바람이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국무회의는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대응을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해당 산업 분야의 필수 불가결한 재원투입을 빠른 시간 안에 집행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이기도 하다"며 추경 처리 지연을 아쉬워했다.

이날 진행된 긴급국무회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일본의 조치에 따른 종합대책, 계획을 점검 논의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실행은 물론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느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가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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