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 가격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충격이 이어지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6년 대선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뉴욕 유가는 전일 폭락의 반작용으로 상승했다.

전일 급부상한 무역전쟁 공포가 이날도 시장을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국은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긍정적인 행동을 하면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를 부인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갈등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미국산 소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는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7월 고용이 16만4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5천 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지난 6월의 신규고용은 22만4천 명이 19만3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5월 신규고용도 6만2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가 유지됐다. 월가 전망치는 3.6%였다.

7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9%) 증가한 27.98달러를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2% 상승했다. 월가 예상 3.1%보다 높았다.

무역전쟁 불안이 고조된 데다 지표도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강해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연준의 공격적인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커졌다.

다른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0.3% 감소한 551억5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546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5월 두 달 연속 감소했던 데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 0.8% 증가에는 못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7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0.0에서 43.5로 하락했다. 2016년 5월의 37.2 이후 가장 낮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8.4로, 전월 확정치인 98.2에서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 발표된 예비치에는 부합했지만, 시장 예상 98.5를 밑돌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1포인트(0.37%) 하락한 26,48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73%) 내린 2,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05포인트(1.32%) 급락한 8,004.0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6% 내렸다. S&P500 지수는 3.1%, 나스닥은 3.92% 급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표의 여파와 7월 신규고용 등 주요 지표를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무역전쟁 공포가 급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도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추가 관세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국은 부득불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며, 국가의 핵심이익과 인민의 근본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면서 "일체의 결과는 모두 미국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중국이 긍정적인 행동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를 부인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 진전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지수는 장 초반 33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미국산 소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는 등 무역 정책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소고기 수출 합의로 EU와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

전일 제조업 지수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했던 데다, 무역전쟁 불안이 고조되면서 연준이 9월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강해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연준의 공격적인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는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

고용지표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고용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 속에서도 증가 폭이 둔화한 데 따른 우려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았던 점은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를 더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종목별로는 관세 위험이 커진 애플 주가가 2.1%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8%, 에너지가 1.35% 각각 하락했다. 재료 분야도 1.21%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우려가 시장을 계속해서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수석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고조가 가뜩이나 취약한 글로벌 성장 전망을 더 나쁘게 할 것이란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9.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17.6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0bp 내린 1.864%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 전일인 2016년 11월 7일 이후 가장 낮다. 장중 저점은 1.833%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번주 21.7bp 떨어졌다.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4bp 하락한 2.406%를 나타냈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고, 이번주 19.5bp 하락했다. 2016년 7월 이후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떨어졌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0bp 떨어진 1.718%에 거래됐다.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번주 낙폭인 15.2bp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이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6.6bp에서 이날 14.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무역긴장이 고조되며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했다.

독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해 독일 모든 만기의 국채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산 수입품 나머지 3천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9월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합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도 필요한 모든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맞섰다.

지난 5월 무역협상이 중단된 뒤 이번주 미국과 중국은 무역 협상을 재개했지만 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시아증시는 하락했으며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큰 폭 떨어졌다.

7월 비농업고용 등 이날 지표도 대체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JFD 그룹의 차라람보스 피소로스 선임 시장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공포에 연준의 금리 인하 베팅을 늘리고 있다"며 "연준이 향후 몇 개월 내에 다시 25bp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성장이 강해진다면 내년에는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어서 결국 국채수익률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킹스우드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낮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큰 반등은 없을 것"이라며 "국채수익률이 충분히 낮아진 만큼 국채에서 얻는 이익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쓰레드니들의 에드 알 후세이니 선임 금리·환율 분석가는 "좀 더 공격적인 인하 족으로 기울었어야 했고, 25bp 인하는 정책 실수"라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는데, 이는 완화가 충분하지 않고 정책이 여전히 너무 타이트하다고 시장이 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선임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는 괜찮았지만, 흥분할 부분은 없었다"며 "무역 전쟁은 제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다른 부분은 무역 전쟁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고용보고서는 다른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노르디아 뱅크의 잔 본 게리치 수석 분석가는 "유럽 국채수익률 하락은 확실히 여기서 끝이 아닐 것"이라며 "유럽 성장률 전망이 약해지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제조업 지표가 잇따라 약하게 나오고 있는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고, 투자자들은 수익률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의 국채수익률은 오랜 기간 아주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미국 국채수익률 흐름도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전 세계 국채와 회사채를 포함한 모든 채권의 거의 25%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16%에서 급증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60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282엔보다 0.681엔(0.63%)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0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930달러보다 0.00169달러(0.1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8.42엔을 기록, 전장 119.00엔보다 0.58엔(0.49%)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내린 98.089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주 0.0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충격이 이어져 달러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에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세를 시행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된다.

주가는 급락하고 국채는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했다. 투자자들은 엔화와 프랑과 같은 안전통화로 몰리고 있다.

엔화는 올해 초 플래시 크래시를 제외하고 달러 대비 최근 16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스위스 프랑 역시 유로 대비 최근 2년 동안 가장 강했다.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 역시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무역 긴장으로 글로벌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진 가운데 제조업에 이어 고용지표도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졌다.

MUFG의 데렉 할페니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고조된 이후 글로벌 위험 증가 우려가 더 강했기 때문에 약한 보고서에 더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8.1%에 달한다. 지난주 56.2%에서 큰 폭 늘었다.

BMO 캐피털 마켓의 그레그 앤더슨 외환 전략 글로벌 대표는 "9월 금리 인하 근거가 강해지는 지표가 전반적으로 나오고 있어 달러에 약간 부정적"이라며 "이미 이를 고려한 거래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알리안스번스테인의 게르숀 디스텐펠드 채권 공동 대표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움직임에 대해 어떤 확실한 것도 없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어했는데, 이를 고려할 때 시장의 기대는 너무 높다"며 "의도가 통화 여건을 완화하고 싶어했다면 확실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는 내렸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으며 달러는 오르는 등 미국 내 모든 통화 여건이 타이트해졌다"며 "시장을 화나게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연준은 많은 것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위안화 약세도 깊어졌다. 달러-위안은 7위안에 더 근접했다. 무역 분쟁이 더 심해진다면 달러-위안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7위안 선을 뚫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미즈호의 네일 존스 유럽 헤지펀드 대표는 "달러-위안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촉발된 전 세계 위험 증가에 따라 전통적인 헤지 수단으로 엔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는 거의 30개월 이내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71달러(3.2%) 상승한 55.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 내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WTI는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기습적으로 밝힌 충격으로 7.9% 폭락했다. 이는 4년여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다.

이날은 전일 낙폭 과대에 반발 매수가 나와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해치고,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란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이날 일부 외신은 중국이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놨지만, 백악관 당국자들은 이런 보도를 부인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 진전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미국의 추가 관세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25만~50만 배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미국산 소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히는 등 무역긴장을 다소 줄이는 소식도 있었다.

미국 셰일가스 시추 장비 가동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점도 유가의 반등을 거들었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채굴장비 수가 전주보다 6개 줄어든 777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채굴 장비 수는 5주 연속 감소했다.

이는 미국 산유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요인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무역 불확실성이 유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카일린 비츠 글로벌 경제학자는 "이전 관세와 달리 이번에는 최종 소비재도 10%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부담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로보리서치의 라이언 피츠마우리스 원자재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산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세가 원유 시장 펀더멘털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전에도 글로벌 경제 둔화와 달러 강세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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