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정도를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4일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은 91.8%로 전월 대비 8%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83.5%)보다 8.3%p가량 높았고, 전월 5위였던 글로벌 순위도 1위로 뛰었다.

현재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8.1%로 4위를, MSC는 86.4%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시성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1일 세계 3대 얼라이언스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총 10년간 협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의 정회원 가입으로 아시아·미주 항로 등을 중심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주요 국가 경쟁 당국과 접촉을 통한 얼라이언스 신규 협력에 대한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4월 1일 디 얼라이언스 개시 이전에 세부 선대 운영안과 항로별 선복량 등 상세 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복량은 44만TEU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경우 선복량은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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