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다음 달 초 스타필드 오픈으로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또 한 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위치한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함께 입점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안에 총 18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해 매출 1조9천100억원을 기록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드 업계에서는 코스트코 결제 카드 지위를 현대카드에 내준 삼성카드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으려 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카드는 부천점 오픈이 아직 한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마케팅에 이미 돌입했다.

지리상으로 부천과 광명 사이에 위치한 스타필드 시티 부천점은 상권상 경인 지역 서남권의 맹주를 놓고 광명에 위치한 코스트코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삼성카드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가능한 5천원 할인쿠폰을 지난 3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제공한다.

쿠폰 제공 장소는 이마트 중동점과 광명소하점,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중동점, 부천점, 광명점 등이다.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픈에 맞춰 마케팅 초점을 맞추는 지역도 부천과 광명 일대인 셈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고객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역시 코스트코 할인 혜택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10% 청구할인에 이어 이번 달에는 코스트코에서 10만원 이상 처음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3만원 한도 내에서 2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에 빼앗긴 고객들을 트레이더스 혜택으로 만회하려 하고 현대카드는 새 코스트코 결제 카드로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매출 하락분을 어떻게든 만회해야 하고 현대카드 역시 대대적으로 새 카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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