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서영태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무역전쟁 여파에 3개월 내로 103엔까지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다시 한번 격화돼 엔화 강세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안전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달러-엔 환율이 1년 뒤에 103엔으로 밀릴 것으로 봤으나 도달 예상 시점을 3개월 안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엔 환율도 111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엔화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된 안전 자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10% 매기겠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하며 반발했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하자 금융 시장은 무역 우려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5엔대까지 밀리며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0.45엔(0.42%) 낮은 106.0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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