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랑 애널리스트 "품질 문제로 양산 늦어지기 때문"

화웨이 간부 "최적화 작업 등 여전 진행..예상보다 도전 많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화웨이 폴더블(접는 화면)폰 메이트 X 출시가 애초 예정된 9월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글로벌타임스는 5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품질 문제 때문에 대량 생산이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통신산업 베테랑 애널리스트인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에 "메이트 X가 안정적이지 않은 생산과 품질 통제, 그리고 호환성 등에서 아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2만 번 이상 접힌 후 하자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폈을 때 확장된 화면이 영상 시청에는 좋지만, 화면 비율 면에서 지적이 제기됐다고 샹은 덧붙였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고려할 때 조만간 양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오는 9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메이트 X 출시 날짜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지 모른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화에이는 그러나 글로벌타임스의 출시일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 모바일폰 책임자 허강은 지난달 말 메이트 X 출시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수요에 완벽하게 부응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 등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더 많은 도전이 있음을 인정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런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때 메이트 X를 처음 공개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내달 시판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폴드는 몇 달 전 얼리 어텁터들에 의해 폴더 기능에 하자가 있음이 지적된 후 보강 작업을 해왔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9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