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1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신보는 피해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조속한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하고,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하는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원자재 조달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이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일본 수출규제 품목 수입실적을 보유한 기업 또는 수입기업으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품목을 구매한 기업,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타 피해기업으로 객관적인 서류와 실태조사 등을 통해 거래관계·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영안정자금 등을 배정받은 기업 등이다.

우대보증에는 90% 보증 비율과 0.3%포인트의 보증료율 차감 등을 적용한다.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 한도도 일반보증보다 우대한다.

만기 연장 지원 대상에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포함된다.

신보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규제에 따른 시장과 기업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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