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융사도 96개 서비스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수요조사에 142개 회사의 219개의 서비스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회사, 핀테크 회사 등 142개 회사가 219개의 서비스를 샌드박스에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전했다.

이는 상반기 사전신청과 비교해 회사수로는 61%, 서비스수로는 108%나 많다. 특히,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상승하면서 금융회사의 참여가 크게 두드러졌다. 실제로 은행 10개사, 금융투자 10개사, 보험 7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 41개 금융회사는 96개 서비스를 신청했다.

상반기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39개사 중 13개사도 32개 서비스를 제출했다.

통신·전자상거래업 등 일반 기업에서도 신청서를 냈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은행(24건), 자본시장(46건), 보험(24건), 여신전문(33건), 데이터(27건), 전자금융·보안(28건), P2P(6건), 대출(20건), 외환 등 기타(11건)로 전 금융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서비스가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데이터와 여신전문 분야 서비스는 상반기 사전신청 때보다 약 3배에서 4배 증가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금융과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많았다.

금융위는 앞으로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금융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규제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핀테크 규제혁신 건의 과제 관련 서비스나 신용정보법 등 법개정이 걸린 서비스는 기결정된 처리 방향에 따라 신속하게 심사될 방침이다.

이 밖에 신용카드사 포인트 활용이나 소액투자 상품 및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등 일반 국민에 대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나 금융투자 기회 확대 관련 서비스 등은 묶어서 심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서비스 혁신성과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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