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장중 달러-엔 및 위안화 고시 등에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오전 중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늘린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11.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만18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842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34.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2계약을 팔았고 은행이 2천51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 빅(=50틱) 넘게 출발한 후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를 대기하면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위안화 고시를 앞두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엔이 강세 폭을 모두 되돌리고 상승 전환하면서 국채선물도 약세로 돌아섰다.

호가가 엷은 상황에서 장중 변동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3년 국채선물은 30틱 움직였고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원 빅(=100틱)이 넘는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변동성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금융시장이 개장하면 또 한 차례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위안화 고시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찍히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하게 되돌림됐다"며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도하는 것도 눈여겨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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