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반등했다.

달러-원이 반락했고, 위안, 엔 등 아시아 통화가 반전하면서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한 모습을 나타냈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1.0bp 오른 1.179%, 10년물은 2.5bp 상승한 1.27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1.2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천9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천72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하락한 134.7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74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201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가 너무 빨리 내려와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위안화(약세)가 진정이 되면서 달러-원도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쉬어가는 장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장중에 중국의 반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환율조작국 지정 등은 강세 재료지만 장이 얇아서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2.5bp 내린 1.14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도 3.2bp 하락한 1.21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공포에 급락했다.

10년물은 13.3bp 하락한 1.7128%, 2년물은 13.6bp 내린 1.57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은 달러-위안이 역외에서 7위안을 돌파한 데 따른 반응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국채선물은 이 소식에 급등 출발했다가 오전장 중반 반락했다.

7위안 미만의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나온 뒤 달러-위안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엔이 급등하는 등 아시아 통화가 반전했기 때문이다. 달러-원도 동시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여 위험자산 기피가 여전한 상태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이후 낙폭을 차츰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천9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174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8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40계약 늘었다. LKTB는 5만8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31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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