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달러-위안 환율이 7.0위안을 돌파한 것을 두고 환율이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표현했다.

BAML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달러-위안이 7.00위안을 돌파하고, CFETS 지수가 92.00을 넘어서며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모두 넘어섰다며 위안화 가치가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것은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음을 시사한다.

BAML은 특히 인민은행이 미국과 시장에 7.0위안이 더는 신성불가침한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를 줬다며 올해 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7.30위안으로 상향했다.

은행은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됨에 따라 위안화 절하는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가능성이 가장 큰 보복 도구였다며 무엇보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카드는 중국에 어느 정도 유연성을 확보해준다고 평가했다.

BAML은 또 미 행정부가 중국산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환율조작국 지정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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