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공포감이 다소 수그러들며 상승 출발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8.03포인트(0.42%) 오른 1,925.5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 위안화가 안정되며 불안이 진정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아래로 제시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지수는 개정안 공포와 함께 발표될 '시행세칙'을 담은 하위법령을 주시하며 업종별 차별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213.0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격화에도 위안화 환율이 다소 안정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4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1.53%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1.98%, 1.29%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3.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1.2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7포인트(2.53%) 상승한 565.47에 거래됐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최악은 면한 정도"라며 "화이트 리스트 세칙 발표 이후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증시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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