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금 철수되더라도 대응에 문제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공매도 규제 강화와 관련해 "규제 강화는 검토를 이미 마쳤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매도에 대한 제한은 거래소가 현재 검토를 해놓고 있는 상황으로 금융위원회로 넘어오면 의결로 결정할 것"이라며 "공매도 제한 강화도 한 가지 대책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 강도나 폭도 시장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규제 강화가 오히려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공매도 규제 강화가 양면성이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성이 더 큰 때가 있고 부작용이 더 큰 때가 있는데 감안해 하겠다"고 부연했다.

공매도 규제를 시행할 구체적인 가격 변동폭이나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백색국가 조치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선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주식시장에 영향요인은 외부요인으로 지금 우리 금융시장이 받는 영향 중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일본 자금 철수는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설령 실행돼도 우리가 대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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