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가운데 상반기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위축됐다.

정부의 주택 규제로 투자 수요가 주택에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통계 결과로만 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늘지 않은 것이다.

7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4만4천200건으로 1년 전 19만2천468건 대비 25.1% 감소했다.





세종시가 887건으로 전년 대비 49.5% 급감해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충남이 43.7%, 강원이 41.2% 줄었다.

서울에서는 올해 상반기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이 2만7천567건 거래돼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2.6% 감소했고 경기도도 전년보다 23.7% 줄어든 5만1천420건에 그쳤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수익형 시장만 호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수익형 부동산의 공실, 수익률 감소 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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