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셀렉트 인수 발표..금액 공개 안해..나이키 株, 올들어 8%↑

2016년 이후 디지털 디자인-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업 잇따라 흡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이키가 소비자 직판 강화 전략의 하나로 인공 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CNBC에 의하면 나이키는 6일(이하 현지시각) 보스턴에 거점을 둔 AI 기반 분석 기업 셀렉트(Celect)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나이키의 셀렉트 인수가 소비자 직판 강화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2016년 리처드 브랜손의 버진그룹 지원을 받아온 뉴욕 소재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버진 MEGA를 인수했다.

나이키는 버진 MEGA 인수 후 운동화 전용 앱인 SNKRS 앱을 구축했다.

지난해 3월에는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관 조디악을 인수했으며, 지난 4월에는 텔아비브에 거점을 둔 이스라엘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인버텍스도 흡수했다.

나이키는 앞서 이들을 인수하는 데 얼마를 투입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키는 셀렉트 인수를 발판으로 재고율을 낮춤으로써 수익 마진에 대한 압박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CNBC가 전했다.

나이키의 소비자 직판은 지난해 104억 달러(절대 환율 기준)로, 한해 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직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로 분석됐다.

나이키 주식은 올해 들어 8%가량 상승했다.

최신 시총은 1천270억 달러로 평가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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