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7일 일본 도쿄증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21.45포인트(0.59%) 하락한 20,463.86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4.95포인트(0.33%) 떨어진 1,494.28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최근 엔화 가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29엔(0.31%) 하락한 106.131엔을, 유로-엔 환율은 0.16엔(0.13%) 하락한 119.0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양측의 갈등은 강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이 7.0위안을 상향돌파하자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고,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무역 갈등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시아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전쟁 우려 속에 중국 인민은행이 10시 15분에 고시할 기준환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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