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급락을 딛고 반등할 것으로 예견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담당 수석 주식 전략가는 6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3,100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날 S&P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둘러싼 우려로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으나 연말까지 9% 더 오를 것이란 주장이다.

그의 예측대로라면 지수는 올해 23% 오르며 한 해를 마감한다.

코스틴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마찰로 관세 및 무역과 관련한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가 여러 악재로 인해 지난달 기록한 고점에서 6% 후퇴했다며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밸류에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스틴 전략가는 백악관의 입장 변화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한 지 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트윗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P 지수는 고조됐던 무역 우려가 일부 잦아든 가운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03포인트(1.30%) 오른 2,881.77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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