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양국의 긴장이 더 고조될 위험이 커졌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3천억 달러어치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25%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물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어 "중국은 자국 경제성장률이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무역가중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킬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연말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7.35위안으로 제시했으며 내년 중반에는 7.4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연말 달러-위안 전망치를 7.3위안으로 제시했다.

데이비드 추이 BAML 중국 주식전략 헤드는 CNBC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단기적인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를 거의 포기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날 오전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은 7.07위안 중반에서 움직였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996위안에 고시해 기준환율도 7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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