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금 가격이 미·중 환율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했다.

7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6900)에 따르면 금 현물가는 전장 대비 0.92% 상승한 온스당 1,485.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는 미·중 분쟁 격화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했다.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도 이날 오전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은 각각 전장 대비 0.34%, 0.22%씩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상승했다는 의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14% 하락한 97.4810을 기록했다.

미·중 환율전쟁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가치가 올랐고, 달러화 가치는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996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를 0.45%가량 절하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 시각 0.34% 상승한 7.0760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지난 5일 대중 추가 관세 조처로 위안화를 대폭 절하 고시하고, 역내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을 넘어서는 '포치(破七)'를 용인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에 대응해 6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며 환율전쟁 우려를 촉발했다.







<금 현물가, 장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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