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T&G가 전자담배 릴 시리즈 전용담배인 '핏'과 '믹스' 판매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G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KT&G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천687억원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천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255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2조4천409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7천546억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5천994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KT&G 개별 기준 매출액은 국내 궐련·전자담배 점유율 확대와 부동산 분양사업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8천12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3천399억원이었다.

2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은 103억 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 개비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62.8%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자담배 핏·믹스는 점유율 편의점 기준 2분기 33%를 기록,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127억 개비에 그쳤지만, 매출액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1% 증가한 2천510억원 기록했다.

부동산 사업은 아파트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매출 1천149억원 및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 7.6% 증가한 3천63억원과 437억원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직구 채널 등을 통해 굿베이스 석류스틱과 같은 히트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국내 부문 매출은 2천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고, 해외 부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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