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 재개와 달러 매수 심리에도 소폭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1,215.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7.08위안선을 회복한 역외 달러-위안(CNH)와 달러 매수세에도 당국 경계감에 1,215원 부근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7위안에 가까운 6.9996위안에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재개됐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왔다.

달러-원은 이같은 요소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도 당국 경계감에 1,214~1,215원 부근에서 공방을 펼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전일대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중 레인지 상단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도 유입돼 상단을 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대비 0.2% 내린 1,913.93을 나타내며 1,920선을 다시 하회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1,215원 위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하단에서는 매수세가 나오는 것 같다"며 "고점과 저점은 확인한 것 같고 이날 달러-원은 1,212~1,21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가 예상보다 높게 되면서 달러-원이 동반 상승했으나 1,215원 부근에서는 개입 눈치를 보고 있다"며 "숏커버가 일부 나왔고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국 경계감에 1,210원 중반대에서 애매해진 상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89엔 하락한 106.0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4달러 상승한 1.121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5.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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