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1,901.61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의 반발 매수세에 1,900선을 지켰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41%) 하락한 1,909.71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본격적인 해소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기관은 7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

다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며 발표한 시행세칙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 이외의 추가품목을 지정하지 않으며 시장의 불안이 소폭 경감했다.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1,214.9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7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1억원, 9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69%, 0.72%씩 밀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1.81%, 0.79%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7.0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2.7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2.38%) 상승한 564.64에 장을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등 매크로 이슈가 아직은 해결된 부분이 없다"며 "다만 개인 매수 우위에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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