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민간 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그룹(CMIG)은 지난 2일 만기를 맞았지만, 상환에 실패한 5억달러규모 채권에 대해 채권단이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CMIG는 전날 오후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이표 3.8%인 3년만기 채권이 지난 2일 만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미상환금액은 5억950만달러라고 업체는 덧붙였다.

CMIG는 해외 자산 매각과 자금조달을 통해 채권단에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디폴트 채권의 새로운 만기가 언제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1년 뒤에 만기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CMIG는 지난 6월13일 역내 채권 상황에 실패해 3억달러 채권에 대해 크로스디폴트 조항을 촉발한 바 있다. 이 3억달러 채권의 만기는 당초 2020년이었다.

중국건설은행이 이 채권에 대한 보증신용장을 제공함에 따라 이후 채권을 대신 상환했다.

보증신용장은 채무자의 의뢰를 받은 은행이 신용장에 규정한 서류를 제공하는 경우 신용장의 한도액까지 지급을 보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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