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인도중앙은행(RBI)이 8월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3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6월 회의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금리 인하다.

7일 인도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5.75%에서 5.40%로 3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인도의 기준금리 인하폭은 110bp로 늘어났다.

앞서 RBI는 지난 2월과 4월, 6월에 잇달아 기준금리를 25bp씩 내린 바 있다.

인도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다.

RBI는 완화적인(accommodative) 기조를 유지한다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률 수준에 달렸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주요 신흥시장 경제의 경제활동은 대외 수요가 악화하면서 여전히 약한 상태"라며 "정책위원 전원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유지하는 데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RBI는 지난 6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기존 중립에서 완화로 전환한 바 있다.

외신은 인도가 약 5년래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RBI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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