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69%) 오른 1,922.94에 거래됐다.

기관이 1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70억원, 개인은 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 참가자들은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이달 23~24일로 예정돼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고 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5포인트(0.09%) 하락한 26,00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8%) 상승한 2,88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6포인트(0.38%) 오른 7,862.83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35% 올랐고, SK하이닉스도 0.68%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 삼성SDI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0.59%, 0.63% 하락하며 약세다.

현대모비스도 0.84%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1.75%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크다. 증권, 의약품업종도 강세다.

반면, 통신업종은 0.54% 떨어져 가장 낙폭이 크다. 은행과 섬유·의복 업종도 0.38%, 0.29%씩 하락하며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포인트(1.24%) 오른 571.64에 거래됐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얼마나 미국이 금리 인하에 대해 얘기할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부가 달려 있다"며 "다른 아시아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한 것이 모멘텀이 된다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정도라, 월말까지는 박스권 안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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