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진 만큼 금값이 적어도 향후 6~12개월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싱가포르계 OCBC가 분석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OCBC의 호위 리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시장이 현재 위태로운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용광로에는 재료들이 완벽하게 섞여 있다"며 "저금리, 약달러, 무역갈등, 걸프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금값 강세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금값이 6년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회피 수단을 늘릴 것이라며 "그들은 펀드에서 금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지난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글로벌 경제에 특히 악영향을 준다"며 "해당 제품 중 상당수는 소비자와 관련된 것으로 이 때문에 금으로 수요가 더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금 외에 은이나 백금 또한 비슷한 랠리를 보이지만 금이 여전히 가장 좋은 투자 수단이라며 "그 자체가 안전 헤지 수단으로서 쓸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0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