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위안화 약세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34분 상하이종합지수는 19.64포인트(0.71%) 오른 2,788.32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0.67포인트(0.72%) 상승한 1,494.62에 움직였다.

중국 인민은행 거래 기준환율 고시와 함께 위안화 약세 우려가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3위안(0.06%) 오른 7.0039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2008년 4월 2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전날 역내 시장 마감가가 7.0414위안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하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

기준환율 발표 이후 역외 달러-위안도 반락했다.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차관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9월 미·중 협상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한 것도 증시에 도움을 줬다.

반면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미국 정부 기관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의 거래 중단 조치를 네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가,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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