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7%로 하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힘들어졌다고 라보은행이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라보은행은 중국이 환율과 관련해 미국에 보복 조치를 내놓은 데다 미국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찍으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지난 2일부터 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의 관계가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보뱅크는 무역전쟁이 금융시장, 시장 심리, 글로벌 경제 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주요 영향들을 고려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3.8%에서 3.7%로 수정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은 지난 2일 미국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 규모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고조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더 높게 고시했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을 7위안대까지 뛰도록 용인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위안화 약세에 대응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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