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전일 대비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장중 고점 수준까지 올라왔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내린 111.3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천760계약, 2천27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4천728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34.9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9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749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가 막판에 반등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주가가 1%대 반등을 나타내면서 약세 압력이 강화했지만, 펀더멘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대기매수를 꾸준히 자극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하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후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가 꾸준하게 나타났다.

뉴질랜드, 인도, 태국 등 여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것도 매수 심리 유지에 긍정적인 재료였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넘게 고시됐지만 채권시장은 이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여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도 기준금리 하단을 열어야 한다는 시각이 확산하는 데다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 등으로 가격이 지지 되고 있다"며 "주식이 반등했지만 대기매수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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