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백만장자 남성이 이성을 볼 때 미모를 중시하는 것과 달리 백만장자 여성은 다른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유명인, 기업가 등 자산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만을 상대하는 네 명의 중매 전문가는 성별과 무관하게 부유층은 이성의 매력과 지성 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편안함과 안전함을 다른 무엇보다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매력과 함께 유머 감각이 최우선시된다며 돈은 이상형의 조건 목록에서 50번째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재력이 있는 만큼 상대 남성의 재력은 중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다른 전문가는 다양한 형태의 안락함이 요구된다며 감정적, 신체적, 재정적 편안함을 좋아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상적인 남성의 특징으로 부유함과 외모, 똑똑함 등이 꼽히지만 친절함과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욕구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린 여성은 키에 집착할 수 있지만 결혼할 준비가 된 상냥하고 훌륭한 남성을 만나면 이런 조건이 사라질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다만, 매체는 백만장자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성향 및 배경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며 성별과 무관하게 부유층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이성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잘나가던 헤지펀드 스타의 '바니스 뉴욕' 파산

미국의 최고급 백화점 체인 바니스 뉴욕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지난 2012년 이 업체를 사들이 헤지펀드업계의 스타에게도 타격을 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인 리처드 페리는 지난 2012년 당시 출자전환을 통해 바니스의 지배지분을 사들였으며 당시 그가 투자한 금액은 3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페리는 2016년 헤지펀드를 청산했지만 바니스 지분을 포함해 유동자산 일부를 계속 보유했었다.

한 소식통은 "바니스는 페리의 열정이었으며 바니스는 그에게 뉴욕양키즈와 같았다"면서 "그는 바니스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페리의 대변인인 리처드 에델만은 개인적 관심이 아니라 사업상의 투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페리는 자신의 커리어 내내 상당한 실사 이후에 투자를 했으며 바니스에 대한 투자가 똑똑한 투자라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페리는 바니스의 회장으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지점을 폐쇄했으며 배송비와 반품비용을 줄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리는 그러나 점포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했으며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늦게 인지해 막대한 임대비용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

에델만은 페리가 이사회 의장으로 전략적 판단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디즈니, 2Q 실적 실망…'다크 피닉스' 참패가 원인

세계 최대 콘텐츠 제작업체 디즈니가 올해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대박을 쳤지만 또다른 히어로물 '다크 피닉스'가 흥행 참패를 겪으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6일(현지시각)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디즈니는 2분기 매출이 38억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45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CNBC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된 와중에도 디즈니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흥행이 대실패한 '다크 피닉스'가 진정한 '빌런'이라고 전했다.

'다크 피닉스'는 미국과 해외를 합쳐 2억5천1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 영화를 제작하는 데 2억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다크 피닉스'는 수익 창출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 셈이다.

'다크 피닉스'는 미국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23%를 기록할 정도로 '망작' 소리를 듣고 있다. (진정호 기자)



◇ '이직 막아라'…日 기업, AI로 리스크 관리

저출산 고령화로 일본 노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이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개했다.

"oo씨의 이직 위험이 높다고 판정됐기 때문에 일주일 이내 면담을 실시해 주세요." 일본 의료 사무 대기업 솔라스토 인사부에 이 같은 연락이 들어왔다.

솔라스토는 병원 접수와 진료 보수 계산 업무를 하는 회사다. 전국 1천500개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만명의 의료 사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연간 약 5천명 채용하면 1년 내 40%에 가까운 인력이 그만두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회사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IT를 인사에 활용하는 HR테크다. AI 개발사 프론테오의 기술을 활용해 이직 리스크를 수치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2017년부터 이직률이 특히 높은 입사 1년내 직원을 대상으로 활용했다.

과거 이직자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 퇴사자가 늘어나는 시기가 입사 후 2주,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총 7번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에 상사와 1대1 면담을 실시했다.

또 면담시 사전에 기입해 달라고 요청한 면담 시트 중 고민 등을 기입하는 자유기술란의 내용을 AI가 분석해 위험을 점수로 산출했다.

'곤란했었는데 선배가 말을 걸어줘서 도움이 됐다. 빨리 일을 기억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식의 일견 긍정적인 코멘트를 AI는 이직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과거 퇴직자가 유사한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이직 위험이 높은 사람은 상사가 추가로 긴급 면담을 실시한다.

신문은 퇴사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을 때 이직률이 40%에 달한 반면 면담 등의 대책을 취한 후 이직률이 20%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인재 서비스 업체 엔·재팬은 직원이 입사 3개월 이내 그만둘 경우 채용에 쓰인 경비나 연수 비용으로 회사는 1인당 200만엔의 손실을 보게 된다고 추산했다. (문정현 기자)



◇ 前 도이체 자산운용 담당 대표, HSBC에 새 둥지

도이체방크 자산운용 부문인 DWS를 이끌었던 니콜라스 모로가 HSBC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을 이끌게 됐다.

6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작년 10월 도이체방크를 떠났던 모로가 오는 9월에 HSBC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로 HSBC에 합류하기로 했다.

모로는 도이체 DWS에 2016년에 합류해 2018년 DWS의 상장을 이끈 인물이다.

HSBC의 찰리 넌 리테일 뱅킹 및 자산관리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자산관리 부문은 우리가 주안점을 두는 핵심 영역이며 고객들의 장기적인 재정 기대에 부합하는 상품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야다"라고 말했다.

그는 HSBC의 글로벌 자산 관리 부문의 올해 운용 자산이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며 "니콜라스 모로는 앞으로 이 사업을 이끌 이상적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수지 웰치 "구직자들, 면접에서 바로 급여 물어라"

전통적으로 구직자는 일자리 제안이 들어온 뒤에 급여 문제를 꺼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수지 웰치가 지적했다.

베스트 셀러 저자이자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의 부인인 웰치는 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요즘 경기에서는 급여를 제일 먼저 논의하는 게 완벽하게 허용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든 지역과 모든 업계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구인자가 사람을 뽑기 위해 애를 먹는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웰치는 "좋은 지원자는 찾아보기도 힘들고, 영입하기란 훨씬 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구직자가 레버리지를 가진 것으로, 이는 당신이 원한다면 첫 대화에서도 돈에 관해 물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웰치는 "이런 규칙이 구직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언어, 말투, 접근법 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경기 호황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 힘든 시기가 오면 (급여를 바로 묻는 것은) 다시 금기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7%로, 경기 모멘텀의 둔화 속에서도 노동시장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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