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8일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천8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늘었다.

영업이익도 2천6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4.3%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특히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해외법인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9%를 기록했다.

IB 부문 수익은 비즈니스 관련 전 부문이 성장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천억원을 웃돌았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1천8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여신수익도 3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4% 늘었다.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448억원을 나타냈다.

IB 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과 런던, 인도, LA 법인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302억원,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전 분기 수준인 116억원의 세전 수익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 또한 금리 하락과 파생결합증권 발행, 상환 규모 회복세로 1분기 수준을 넘어섰다.

자기자본 투자를 포함한 트레이딩 부문 수익은 전분기보다 34.4% 증가한 1천663억원을 나타냈다.

채권 운용 부문이 2분기 시장 금리 하락 흐름 속에서 채권 잔고를 7천억원 늘려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에 기록한 우수한 실적은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와 해외법인, 트레이딩 부문이 수익 창출력을 향상해 온 결과다"며 "'글로벌 투자 운용 전문회사'로의 체질 변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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